ssalEne`s 취미생활/홈베이킹

나른하고 따뜻한 봄엔 상큼한 레몬 마들렌♡

ssalE 2017. 3.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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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전 친구집에 나들이 가기로해서 상큼한 레몬이 들어간 마들렌을 만들어봤어요.
친구가 제가 만들어 가는 빵을 잘 먹어주기에 그래서 더 만들어갔는지도 몰라요~
먹어주는 사람이 맛있다고하고 잘 먹어주면 더 신이 나잖아요~~
이날 하루종일 집안 청소하면서 너무 체력을 써서 힘들었었는데,
친구 먹일 생각에 힘든지 모르고 만들었어요.
만드는 시간도 재료도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한번쯤 도전해보세요^^

이제 시작 해볼까요? 먼저 재료 준비를 해주세요.

전 길쭉하게 생긴 마들렌 틀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지금 레시피는 가리비 조개처럼 생긴 마들렌틀 15개 분량을 만드는
재료 양이예요. 이반죽으로 제가 만든 마들렌은 2판정도 나왔어요.
참고하셔서 양조절 하심 좋을 듯해요.


A: 달걀2개, 슈가파우더 100g

B: 레몬제스트1개분량(베이킹소다1커피스푼, 소금1커피스푼)

C: 우리밀(중력분)70g, 아몬드가루 30g, 베이킹파우더 3g

D: 버터 100g

E: 벌꿀 20g (럼주1아빠숟가락 전 없어서 생략했어요. 달걀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먼저 저는 레몬제스트를 만들었어요.
레몬은 왁스 코팅이 되어 있어서 아주 깨끗이 씻어 줘야해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뒤에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그리고 베이킹소다로 한번더 문질러 가면 씻으면
뽀득뽀득하게 씻긴답니다.

 

 


제스트는 레몬, 오렌지 등의 껍질을 잘게 자른 형태를
말하는데요. 제스트를 쉽게내려면 치즈강판 같은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제스트기가 있어요.
저는 없어서 집에 있는 일반 강판에 갈아서 칼로 다졌어요.
이때 껍질 밑에 흰부분이 최대한 적게 들어가게해주세요.

재료 준비가 다 되었으면 이제 만들 차례예요.
달걀을 볼에 풀어주세요.
풀어진 달걀에 슈가파우더를 나눠가면서 넣어주세요.
이때 휘핑기가 있으면 휘핑기로 해주시면 조금 편히 할 수 있지만 없다면 일반적으로 쓰는
거품기를 사용해서 계란이 어느정도만 거품이 생기도록 해주시면되요. 

이제 반죽에 미리 만들어 놓은 레몬제스트를 넣고 체친 우리밀,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장자리 까지 꼼꼼하게 섞어주세요.

중탕 또는 전자렌지에서 녹인 버터를 흘려부으면서 섞어주고
럼주와 꿀을 넣어 섞으면 반죽이 완성됩니다.(전 럼주 없어서 생략했어요.)
전자렌지에서 버터를 녹일때는 30초 단위로 섞어 가면서 섞어주세요.
 안그럼 펑펑 튀어서 전자렌지 청소하는게 한세월이예요 ㅠ 

반죽이 완성 되었으면 랩이나 비닐을 씌워 냉장고에서 30분에서 3시간정도 휴지시켜줍니다.
저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30분만 휴지.
이 과정이 이뤄지면 들어간 레몬으로 반죽의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하니 짧게라도 시켜주세요.

휴지시키는 동안 사용했던 그릇이나 기구를 정리해주면 되겠죠?
그리고 짤주머니를 긴 컵과 같은 씌워주세요. 반죽 넣어주기 편해요.
틀에는 녹인 버터를 바르고 위에 밀가루를 살살 체에 뿌려준뒤 털어서 준비해주세요.
마들렌을 굽고난뒤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한 작업이예요.
전 예전에 이작업을 하면서 생각없이 카놀라유를 발랐다가 마들렌 겉면이 다 떨어져서 식겁했어요.ㅠ


이제 반죽을 넣어 볼까요?
짤주머니에 부워주듯이 넣어주세요.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요.
다 넣었으면 짤주먼 끝 부분을 돌돌 말아서 준비하고

이제 틀에 90% 정도 차도록 담아주세요.
담기전에 오븐을 켜서 175도로 예열 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흘려도 다 담고나서 정리해주면 되니깐 걱정말고 담아주세요.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3분 정도 구워주세요.
겉면이 노릇하고 마틀렌의 튀어난 부분을 살짝 건드렸을때 탱글 탱글하면 다 익은 거예요.
마들렌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담아 봤어요 ^_^

완성됐어요 ^_^
마들렌은 오븐에서 꺼내서 바로 틀에서 분리해 식힘망에서 한김 식혀줍니다.
마들렌은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룻밤 지나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홍차나 커피와 잘 어울려요.
마들렌보면 예전에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김삼순이 다니엘 헤니에게
마들렌에 대해 '섹시쿠키'라고 설명했던게 생각이 나요.
그때 나온 마들렌은 가리비 모양의 마들렌이였던 것 같아요.
10년도 더 된 드라마여서 기억이 가물가물~

어떤 것에든지 한가지, 한가지의 추억이 생기네요. ^_^
마들렌과 따뜻한 차한잔으로 여유로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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